 | 한-러 문화교류 포럼© 뉴스1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과 함께 한국과 러시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러 문화교류 포럼'을 4일 오후 3시에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토론회는 '한국-러시아 문화의 새 물결과 문화교류 전망'을 주제로 ① 30년간 한-러 문화교류의 흐름을 돌아보고 문화교류의 방향을 전망하는 자리다.
이번 토론회는 3개 분과 △지금까지의 한-러 문화 교류 △한-러 문화의 새 물결 △ 한-러 문화 흐름과 교류 전망로 나눠 열릴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한-러 문화 교류'는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 비올라 연주자이자 지휘자인 유리 바슈메트(Yuri Abramovich Bashmet) 소치국제페스티벌 예술감독의 주제 발표에 이어 마린스키 발레단의 동양인 최초 남성 무용수인 김기민 수석무용수가 '예술가가 본 한-러 교류'를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두 번째 분과 '한-러 문화의 새 물결'는 러시아 밴드 '스타킬러즈'와 공동으로 러시아의 음악 영웅 빅토르 최의 곡을 협연한 바 있는 한국의 하드록 밴드 '해리빅버튼' 이성수 대표가 양국의 음악 분야 협업 사례를 발표한다.
세 번째 분과 '한-러 문화 흐름과 교류 전망'에서는 국내 거대자료 분석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 송길영 부사장과 모스크바국립대학교 옐레나 뱌체슬라보브나 할리포바(Elena Viatcheslavovna Khalipova) 교수가 각각 '거대자료로 읽는 한국문화 흐름'과 '감염병 대유행(팬데믹) 시대 러시아 음악 소비의 변화'를 주제로 한국과 러시아의 최근 문화 소비 흐름을 분석한다.
아울러 한-러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축하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클래식 아코디언 연주자 전유정과 러시아 아코디언 3인조 '시메트리오'(SYMMETRIO)가 아코디언 협연을 펼치고, 안무가 차진엽,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 유니버설 발레단 수석무용수 콘스탄틴 노보셀로프(Konstantin Novoselov) 등이 한-러 합동 발레공연을 선사한다.
오영우 문체부 제1차관은 "코로나19 이후의 양국 문화 경향을 분석하고, 문화교류의 새로운 모습을 전망하는 이번 토론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앞으로도 신북방 중심국인 러시아와의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