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는 그 동안 한국에서는 소수의 학생들만 배우는 언어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상황이 많이 변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오면서 자원외교 등이 급 부상하면서 러시아 및 CIS국가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대기업들 또한 앞다투어 러시아 진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2014년 한러 협정을 통해 러시아와의 민간 교류도 매우 활발해졌으며,
러시아와는 비자 발급 없이 여행이 가능한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톨스토이나 푸쉬킨 등 러시아 문학에 관심을 갖는
현상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세계 많은 나라의 학교에서 러시아어가 제1외국어가 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럽연합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점점 러시아어를 배우려는 현상이 부쩍 늘고 있다고 전합니다.
러시아어는 3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언어이며, UN에 따르면, 러시아어는 세계 언어 중 보급률이 여섯 번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럽연합을 합하면 거의 6억명 이상이 러시아어를 사용합니다.
특히, 러시아어 확장은 동유럽 나라들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동유럽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을 비롯해 공공문화기관 등에서
러시아어를 구사할 줄 아는 인력을 많이 고용하고 있으며, 동유럽 진출을 생각하는 곳에서는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인력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경제적인 이유는 매우 중요합니다. 러시아어를 배우려는 많은 나라사람들이 일을 하기 위해 러시아를 찾습니다. 러시아 이민자의 수는 미국다음으로 많습니다.
현재 러시아에는 1200만 이민자들이 살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어 교육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국가 지원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각국에 러시아어 연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며 이 사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실행될 방침입니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며 러시아어 세계화 프로그램은 성장해나갈 것입니다.
지금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러시아 경제도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국제사회에서 러시아는 무시하지 못하는 존재이며,
특히 유럽지역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개방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륙 횡단 철도 등 대규모 사업이 열릴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영어가 통하지 않는 나라, 70년 이상의 사회주의가 만들어낸 독특한 문화를 형성한 러시아를 이해하기 위해선
러시아와 러시아어에 능통한 전문가가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